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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계에서 뇌물 위험 가장 커…194개국 중 꼴찌"

뉴스2020-12-01
"북한, 세계에서 뇌물 위험 가장 커…194개국 중 꼴찌"

북한이 전세계에서 뇌물 문제와 맞닥뜨릴 위험이 가장 큰 국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기업 위험관리 솔루션 제공사 트레이스(TRACE)가 발표한 '2020 뇌물 위험 매트릭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뇌물 위험지수'는 93점으로,전 세계 19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뇌물 위험은 ▲ 정부와 기업 간 상호작용 ▲ 뇌물 수수 억제 및 강제 규정 ▲ 정부·시민서비스 투명도 ▲ 시민사회 감독 역량 등 4개 항목을 바탕으로 산정했으며, 100점이 최고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습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북한은 언론의 자유와 시민사회의 참여도를 따진 '시민사회 감독 역량'이 100점으로 위험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뇌물수수를 금지한 법 조항이나 억제책이 있는지 묻는 항목에서도 100점으로 가장 나빴고, 민관 상호작용은 98점, 투명도는 73점이었습니다.

트레이스는 북한을 쿠바·이란·캄보디아와 함께 "뇌물수수 금지법은 없으면서 정부가 강력한 권한을 쥔 대표적인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한편 한국은 20위(22점)로 상위 10% 수준이었고, 중국은 126위(54점)였습니다.

트레이스는 세계은행(WB)과 국경없는기자회, 세계경제포럼(WEF), 세계 사법정의 프로젝트(WJP) 등 국제기구·단체의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별 뇌물 위험을 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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