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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방역 '초특급' 격상…상점·목욕탕 등 영업중지

뉴스2020-12-02
북한, 코로나방역 '초특급' 격상…상점·목욕탕 등 영업중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다시 최고 수준인 '초특급'으로 격상하고, 일부 상점의 영업 중지와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초특급 비상방역조치들을 복원한 데 맞게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는 비상방역 규율과 질서를 엄수"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역별 인원 이동을 제한하고 모든 단위에서 화상회의체계를 완비"하는 한편, 일부 상점과 음식점, 목욕탕의 영업도 중지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상방역법'을 제정하고 방역 등급을 1급·특급·초특급 세 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최고 단계인 초특급은 지상·해상·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을 봉쇄하고 모임과 학업을 중지하거나 국내 지역을 완전히 봉쇄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올해 2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자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초특급 방역조치를 지시했습니다.

북한이 다시 초특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게 된 것은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재유행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지난달 25일까지 모두 16,91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5천 명가량은 최근 한 달 새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리 인원은 706명, 올해 누적으로는 32,843명으로 집계됐지만, 북한은 확진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WHO에 보고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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