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북한, 당 대회 앞둔 '80일 전투' 마무리

뉴스2020-12-30
북한, 당 대회 앞둔 '80일 전투' 마무리

북한이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재해 복구와 경제 발전 등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진행한 '80일 전투'가 마무리됐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당 정치국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80일 전투' 기간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와 전진을 이룩해 8차 당 대회 소집을 위한 훌륭한 조건을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각지 일군(간부)과 근로자들이 80일 전투 목표를 완수한 기세로 계속 전진하고 있다"며 당초 세운 목표가 완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달 8일부터 28일까지 노동신문과 중앙통신은 하루걸러 하루꼴로 80일 전투 목표가 연이어 완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당초 80일 전투 목표로 ▲ 국가비상방역사업 강화 ▲ 연말까지 자연재해 복구 완료 ▲ 올해 농사 결속과 내년도 준비 ▲ 올해 계획한 국가 중요 대상 건설과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최대한 수행 등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북한 매체 보도와 달리, 코로나19와 경제 제재의 영향으로 대형 건설 사업 등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평양종합병원은 외벽 공사까지는 완료됐지만, 운영은 하지 않고 있고,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공사 자체가 지연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평양종합병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두 차례나 현장을 찾아 10월 10일까지 완공을 주문했던 곳이고,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4월 15일까지 조성하려 했던 곳입니다.

[Photo : YONHAP News]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