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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분만율 전면 공개

뉴스2006-07-26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수술 비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제왕절개 분만율을 전면 공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산부인과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분만건수가 50차례 이상인 전국 680개 병의원의 제왕절개 시술 비율이 평균 37.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같은 기간보다 0.2% 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5에서 15% 사이인 세계보건기구 권고치나 20% 안팎인 OECD 국가들에 비해 크게 높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산모의 나이와 질병 유무 등을 고려해 필요 이상으로 제왕절개 분만시술을 한 병의원은 모두 214곳입니다.

복지부는 이들 병의원의 이름과 주소, 분만율 등을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복지부는 35살 이상 고령 산모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제왕절개 분만율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제왕절개 분만을 할 경우 산모에게는 내장손상이나 자궁 파열, 태아에게는 모유수유 지연이나 천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자연분만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술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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