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던 강원도에 다시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2차 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주민 대피령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양양군은 27일 오후 3시 10분부터 서면 오색지구와 현북면 어성전리, 법수치리 지역 주민과 관광객, 피서객 등 6백 여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양양군은 또 양양읍과 임천리, 용천리 등 침수가 우려되는 10개 지역 2천여 명의 주민들에 대해서는 예고조치를 내렸습니다.

강원도 인제읍 덕적리와 덕산리, 가리산리와 하추리 등 계곡을 끼고 있거나 지난 폭우때 피해가 컸던 13개 마을주민 7백여명은 27일 오후 모두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또 평창군도 진부면 하진부리와 거문리 등 3개 마을 주민 3백여 명에게 예비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주민들을 진부 중고등학교와 거문 초등학교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정선에서도 대피령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설악산과 치악산, 북한산, 오대산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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