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ICLEI 한국사무소 제주서 문열어

뉴스2006-09-15
ICLEI 한국사무소 제주서 문열어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한국사무소가 15일 제주시 한라수목원에 마련돼 문을 열었습니다.

ICLEI와 제주도, 환경부,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ICLEI 짐머만 사무총장과 김태환 지사가 ICLEI 한국사무소 개설과 관련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사무소 현판식, 'ICLEI 발전 및 아시아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전략개발'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협약식에서 짐머만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각지에 모두 12개 사무국과 사무소가 있지만 숲속에 사무소가 마련된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이어 "ICLEI의 주요 모토는 지역를 기초로 한 집합적 행동이 세계를 움직인다는 것"이라며 "지구가 당면한 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공동 노력과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만드는 등의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환 지사는 "제주가 동북아의 환경 수도를 목표로 각종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ICLEI 한국사무소 유치를 계기로 환경 전문가들과 협의하면서 더욱 폭 넓은 시책들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CLEI는 UN의 환경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문기구로, 1990년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UN과 지방자치단체연합의 후원으로 설립됐으며,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 독일 프라이그부르크에 국제연수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회원은 우리나라 34개 단체 등 전세계 67개국에서 475개 자치단체 및 민간단체가 가입해 있습니다.

제주도는 ICLEI 한국사무소 유치로 제주가 환경도시라는 이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게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환경관련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제주의 한국사무소를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 아시아환경교육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