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배기량 2천 cc 이상의 중대형 승용차 소비 비중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지만 경 소형차 비중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승용차 소비구조와 개선 방안' 보고서에서 1995년 2.7%에 그쳤던 우리나라의 중대형 승용차 소비 비중이 올해 7월의 경우 24%까지 올라가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레저형 차량까지 포함하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대형차 소비 비중은 30%까지 올라가며 이같은 비중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천 500cc 이하 소비 비중은 12%에 불과해 일본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들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원은 차량크기를 신분과 동일시하는 사회 인식, 소득 양극화에 따른 경소형차 수요 감소 소형차에 대한 세제 혜택 감소 등으로 대형차 위주의 소비구조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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