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영화 수출액이 전년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6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영화 해외수출 규모는 2천 4백 51만 달러로 지난 2005년의 7천 5백 99만 달러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수출 편수는 2백 8편으로 2005년의 2백 2편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편당 수출 가격은 2005년 37만 6천 달러에서 지난해 11만 7천 달러로 3분의 1 수준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일본은 전년 대비 82.2%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이 때문에 지난해 아시아 지역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측은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가 연이어 흥행에 참패한 데다 저작권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갈등까지 겹쳐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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