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북한 핵무기, 핵물질도 폐기해야"
한나라당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까지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6자회담 합의는 북핵 폐기의 첫 출발을 내디딘 것으로 환영할 만하지만 6자회담의 목표는 북핵의 완전 폐기인만큼 기존 북한 핵무기 폐기에 대한 구체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북핵 폐기에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가 들어간다며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회담국들간 균등 부담 원칙을 지키고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6자회담 결과를 부풀려 남북정상회담을 밀실에서 추진하는 등 정략적으로 호도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되며 북한의 핵 폐기 노력에 따라 단계적인 대북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진하 국제위원장은 최대 10개까지 거론되고 있는 북한 핵무기와 사,오십킬로그램에 이르는 플루토늄 등 핵물질의 폐기가 전혀 거론이 안 됐다며 제네바 합의의 실패를 밟지 않기 위해서 국제공조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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