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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검증 공방' 가열

뉴스2007-02-14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간 '검증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법률특보인 정인봉 변호사는 15일 특보직을 사퇴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전 시장의 도덕성 문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봉 변호사는 14일 KBS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일원으로 이 전 시장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논의하는 윤리위에 출석하기에는 부담스럽다며 특보직을 사퇴한 뒤 당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15일 윤리위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자료를 공개한 뒤 국회 기자실에서 이 전 시장과 관련된 의혹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검증이란 이름으로 음해공작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사실이 아닐 경우 정 변호사는 물론 박근혜 전 대표 진영 전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박 전 대표 진영 작성 문건에서 보듯, 최근 모든 일이 설을 앞두고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시나리오에 따라 이뤄지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정 변호사의 말이 거짓으로 확인되면 박 전 대표도 정치적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정인봉 특보의 기자회견은 옳은 일이 아니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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