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외교, "미국, 정치적 의지 갖고 FTA 협상 임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정치적 의지'를 갖고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수행중인 송 장관은 29일 카타르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28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협상을 탄력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미측의 유연한 자세를 당부하자 라이스 장관이 "미국은 '정치적 의지'를 갖고 FTA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나 협상은 끝까지 해봐야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귀국 후 협상팀 보고를 받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한미 정상회담 필요성에 대해 한미 두 나라 외교장관 수준에서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밝혀
머지 않은 시기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송 장관은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가 지난해 10월 북측 인사를 접촉한 것과 관련해 '의미 있는 접촉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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