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명 검찰총장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방식과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병욱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철저한 수사지휘를 지시했습니다.

정 총장은 2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대기업 회장과 관련된 폭력 피의 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 내용이 소상하게 보도돼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기밀 누출로 인해 수사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장은 수사 기밀과 효율이 저해되지 않는 가운데 적법 절차를 준수하면서 한점의 의혹도 없이 실체적 진실이 명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엄정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장은 또 50여 년 만에 형사소송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의 증거능력이 부정되는 만큼 절차의 적법성이 확보되도록 해야 하며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 수사 준칙이 지켜지도록 지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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