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앞두고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 막바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5일 김 회장 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술집 종업원 6명 가운데 4명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진술에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해서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화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 조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조사를 통해 김 회장 일행 10여 명의 번호를 확인한 데 이어 김 회장 부자의 폭행 가담 여부를 밝힐 결정적 번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사건의 주요인물들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 파악은 모두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건 당일 인력 동원에 연결고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한화그룹 모 실장 등 김 회장의 핵심 측근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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