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올림픽 3연패 달성... 유도 곽동한 동메달
[뉴스] l 2016-08-11

사격 진종오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세계 사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진종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미터 권총 결선에서 197.3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9번째 격발에서 6.6점을 쏘며 하위권으로 쳐졌으나 경기 막판 연속으로 10점 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사격 사상 처음으로 3개 올림픽 대회 연속 우승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에서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유도 90kg급 세계랭킹 1위 곽동한은 동메달을 따냈다.
곽동한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에게 허벅다리후리기 절반 두 개를 잇달아 내주고 한판으로 패한 곽동한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니만을 만나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을 따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펜싱의 김정환은 4강에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정환은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실라지에게 15-12로 패했다.
세계 랭킹 2위인 김정환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상대 전적에서 3승 6패로 열세였던 실라지를 넘어서지 못하고 금메달을 향한 전진을 멈췄다.
김정환은 오전 7시 50분에 펼쳐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대릴 호머의 4강전 패자와 맞붙는다.
앞서 세계 랭킹 4위 구본길과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은 16강에서 탈락했고, 남현희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에서 일본의 니시오카 시호에게 14-12로 덜미를 잡혔다.
양궁 개인전에서는 구본찬과 최미선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남자대표팀에서는 김우진을 제외한 이승윤과 구본찬이, 여자대표팀은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까지 전원이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