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리우 하계 올림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체조의 양학선이 결국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대한체조협회는 8일 "양학선이 그동안 재활치료와 체력훈련 등에 최선을 다했지만 현재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는 못했다며 9일 있을 평가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학선은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도마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은 지난 3월 훈련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그동안 재활에 힘써왔습니다.

양학선의 회복속도는 보통 선수들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림픽까지의 시간이 촉박해 결국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양학선은 "아쉽지만 선수생활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내년에 다른 기술을 시도하기 위해 곧바로 이미지 트레이닝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