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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공식 입촌식···선수 없이 임원만

[뉴스] l 2016-08-01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현지시간 31일 오전 선수촌 공식 입촌식을 했습니다.

지난 28일 리우에 입성한 북한 선수단은 31일 우간다와 함께 인공기를 게양하며 올림픽 출전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그러나 31일 입촌식 행사에는 출전 선수는 단 1명도 나오지 않았고, 윤성범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 16명만이 참석했습니다.

선수단 한 관계자는 "선수들은 아직 시차가 완전히 적응되지 않았다"면서 "훈련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육상, 수영, 탁구, 레슬링, 양궁, 체조, 역도, 유도, 사격 등 총 9개 종목에서 31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28일 입국 당시 출전 선수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한 선수단 한 관계자는 31일 "출전 선수는 31명으로 정해졌다"라고 귀띔했습니다.

파란색 바지에 흰 재킷, 옅은 분홍색의 넥타이를 맞춰 입은 북한 선수단은 브라질 전통 리듬에 맞춰 선수촌 국기 광장에 입장했습니다.

이어 선수촌장인 브라질 농구 국가대표 출신 자넷 아르케인의 환영을 받은 뒤 인공기를 게양했습니다.

선수단은 자개로 만든 바닷속 풍경화를 선수촌 측에 선물로 제공했습니다.

윤 단장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목표 없이 왔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인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 입촌식에는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취재진으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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