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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안창림 등 우승후보 줄줄이 탈락···노메달 데이

[뉴스] l 2016-08-09

양궁의 김우진과 유도의 안창림, 펜싱의 김지연 등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단이 메달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까지 2관왕에 도전했던 김우진은 개인전 32강에서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김우진은 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리아우 에가 에거사에 세트점수 2-6으로 졌습니다.

김우진은 예선에서 72발 합계 700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썼고, 상대는 세계랭킹 29위로 이번 대회 예선 33위를 한 선수여서 충격이 더 컸습니다.

지난 런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양궁 2관왕에 도전하는 기보배는 16강에 안착했습니다.

기보배는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우크라이나의 마르첸코 베로니카를 세트점수 6-2로 이겼습니다.

확실한 '금빛 후보'로 손꼽힌 한국 남녀 유도의 간판스타 안창림과 김잔디는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창림은 유도 남자 73kg급 16강에서 벨기에의 디르크 판 티첼트(세계랭킹 18위)에게 절반패로 물러났습니다.

김잔디 역시 16강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랭킹 11위)에 절반패해 탈락했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은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김지연은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레타 굴로타에 13-15로 졌습니다.

김지연의 세계랭킹은 7위, 굴로타는 26위입니다.

탁구의 전지희는 여자 단식 16강에서 싱가포르 유맹유에게 1-4로 져 8강에 안착한 북한의 김송이와의 맞대결이 무산됐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상수는 남자 단식 32강에서 루마니아의 아드리안 크리산에 3-4로 역전패했습니다.

이상수에 이어 정영식은 탁구 남자 단식 16강에서 중국의 마룽에 역전패했습니다.

정영식은 세계랭킹 1위 마룽을 상대로 먼저 2세트를 따내며 이변을 만들어내는 듯했지만, 내리 4세트를 내주며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여자배구는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지만,3대 1로 져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여자 수영 개인 혼영 200미터에 출전한 김서영은 우리나라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2분 12초 15초의 기록으로 1조 6위, 전체 16명 중 공동 12위에 자리해 상위 8명에게만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김서영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2분 11초 75의 기록으로 지난 2014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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