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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김현우 편파판정 딛고 투혼의 동메달

[뉴스] l 2016-08-15

올림픽 레슬링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던 김현우(28)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현우는 15일 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타르세비치(크로아티아)를 6-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시작 1분 30여초 만에 파테르 자세에서 옆굴리기로 2점을 획득하며 앞서간 김현우는 1라운드 후반에는 파테르
자세에서 상대에게 옆굴리기를 내리 2번을 내줘 4-2로 역전당했습니다.

하지만, 김현우는 2회전에서 26초만에 허리 태클로 2점을 땄고, 가로들기로 다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린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앞서 김현우는 16강전에서 라이벌인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게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7-5로 졌습니다.


김현우는 6-3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5초 전 4점이 주어질 수 있는 들어던지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심판은 2점만을 인정했습니다.

안한봉 감독은 즉시 비디오 분석을 요청했지만, 심판진은 김현우의 기술을 4점이 아닌 2점으로 인정했고,
안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블라소프에 1점을 줬습니다. 이에 김현우는 결국 7-5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국선수단은 경기가 끝난 후 석연찮은 판정으로 김현우가 패하자 제소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심판 판정을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김현우는 패자부활전에 다시 나와 중국의 빈양에 3-1로 승리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고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레슬링 59kg급에 출전한 이정백(30)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카메룬을 완파하고 조 3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연경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112년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에 출전한 안병훈(25)과 왕정훈(21)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안병훈은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천128야드)에서 열린 골프 남자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왕정훈은 이날 4언더파 67타로 선전하며,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를 기록해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남자골프 금메달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저스틴 로즈(영국)가 차지했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맷 쿠처(미국)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여자부 경기는 모레부터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한국은 박세리(39) 감독의 지휘 아래 박인비(28), 김세영(23),
전인지(22), 양희영(27) 등 네 명이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남자팀은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스웨덴과 8강전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3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앞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은 영국을 3-0으로 완파한 세계최강 중국과 결승행을 다툽니다.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 4강에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정진선(32), 박상영(21), 박경두(32), 정승화(35)로 구성된 대표팀은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단체전 첫 경기인 8강에서 헝가리한테 45-42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배드민턴에서는 남자단식 손완호(28)와 여자단식 성지현(25), 배연주(26)가 16강에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손완호는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조별예선 N조 2차전에서 아르템 포츠타로프(우크라이나)를 2-0(21-9 21-15)으로 완파했습니다.
앞서 1차전에서 자콥 말리에칼(남아공)을 2-0으로 꺾은 손완호는 이날까지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성지현은 여자단식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량샤오위(싱가포르)를 2-0(21-17 21-11)으로 꺾었다. 성지현도 2연승을 달려 C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습니다.
성지현은 16강전에서 D조 1위와 겨룹니다.

배연주는 여자단식 조별예선 I조 2차전에서 오즈게 바이락(터키)를 2-0(21-11 21-7)로 제압, 2연승을 달리고 조 1위에 올랐다. 배연주는 16강전에서 J조 1위인 노조미 오구하라(일본)와 격돌합니다.

사격의 김종현(31)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소총3자세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종현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이 종목 본선에서 16위(1천170점)에 그쳐 결선행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앞서 김종현은 부전공인 50m 소총복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전공인 50m 소총3자세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아쉽게 좌절됐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현준(24)은 32위(1천165점)에 그쳐 역시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복싱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함상명(21)이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함상명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남자 복싱 밴텀급(56㎏) 16강전에서 장자웨이(27·중국)에게
3-0(27-30 27-30 27-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했습니다.

역도 여자 최중량급에 동반 출전했던 이희솔(27)과 손영희(23)는 각각 결선에서 5,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희솔은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2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최중량급(75㎏ 이상) 결승전에서 인상 122㎏, 용상 153㎏, 합계 275㎏을, 손영희는 인상 118㎏, 용상 155㎏, 합계 273㎏을 들어올려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자 마라톤에 출전한 안슬기(24)는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를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36분50초에 달려 42위를 기록했습니다.

북한 쌍둥이 마라토너 김혜성과 김혜경은 2시간28분36초의 같은 기록으로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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