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발발한 그 이듬해인 1951년, 한준식 씨는 21살의 나이로 참전했습니다.
백운산과 지리산 토벌작전에 참여해 치열한 전쟁을 치른 한준식 씨는
50년 흐른 후 그의 처절했던 전쟁의 이야기를 기록했고,
우연히 그 일기장을 발견한 손녀딸에 의해
2019년 ‘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펴냅니다’란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 나는 나의 사랑하는 손주들을 비롯한 후손들이
결코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지 않기는 바란다.
전쟁의 상처는 우리 시대에서 끝나야만 한다.
90이 된 내가 전쟁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그것이다”
한준식 할아버지와 그 가족이 전하는 전쟁의 기억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