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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성택 처형...북한, 공포정치 통한 김정은 유일체제 공고화

2013-12-31

2. 장성택 처형...북한, 공포정치 통한 김정은 유일체제 공고화
북한 김정은 체제의 제2인자로 ‘섭정’으로까지 불렸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전격 처형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2월 13일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가 전날 장성택에게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해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정원은 12월 3일 국회에 장성택의 측근 2명이 공개 처형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장성택 실각설을 보고했다.
이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9일 장성택 체포 장면을 TV를 통해 방영하고 그 ‘죄목’을 공개하면서 확고부동한 사실로 확인됐다.
장성택은 김정은의 고모부로 핵심 후견인이자 정권의 제2인자로서의 위상을 유지해왔으나 ‘반당, 반혁명, 종파행위’ 등의 죄목으로 실각한 데 이어 전격 처형당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김정은 1인 지배체제가 강화되면서 한동안 공포정치가 사회 전반을 휩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장성택 처형 후인 12월 17일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 추모행사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는 모든 행사에 불참했고,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참여해 62일 만에 TV를 통해 모습을 나타냈다.
추모행사에서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의 바로 옆에 앉아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최룡해는 추모사를 통해 “오직 최고사령관만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며 충성을 다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김정은 유일 지배체제가 강화되겠지만, 장성택 처형이 김정은 체제의 불안을 반증하고 있어 이른바 김정은의 ‘홀로서기’가 성공할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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