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이란

로켓 또는 제트엔진과 같은 자동 추진 장치를 갖추고 고속으로 비행하는 무기. 특히 비행 중에 진로가 수정되면서 목표에 유도되는 장치를 이용하며, 따라서 유도미사일(Guided Missile；GM)이라고도 한다. 미사일은 일반적으로 추진기관, 유도장치, 안정 및 조정장치, 작약(炸藥) 또는 신관(信管) 등을 수용할 수 있는 탄체(탄두)로서 구성돼 있으며, 용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보통 사거리가 짧은 전술미사일에는 고성능 폭약을, 전략미사일에는 핵탄두를 장착한다.

탄도 미사일

전략미사일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로 구분할 수 있다.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의 수평 비행로를 따라 지속적으로 동력을 제공하는 흡기식 엔진으로 추진되며 표적에 도달할 때까지 레이더 등으로 유도된다.
반면 탄도 미사일은 비행 초기에만 로켓 엔진으로 추진되고, 나머지 비행 구간에서는 자체 유도장치에 의해 약간의 수정만을 받으며 자유탄도를 무동력으로 날아간다. 즉 지구의 인력에 의해 탄도를 비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보통 유도미사일보다 더 먼 거리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장거리 전략미사일에 많이 활용된다.
탄도미사일에는 대륙간을 비행할 수 있는 사거리 1만km 이상의 ICBM,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사거리 2천~4천km 내외의 SLBM, 사거리 2천500km 내외의 IRBM, 사거리 1천km 내외의 준중거리 MRBM, 사거리 700km내외의 단거리용 SRBM 등이 있다.

사거리에 따른 미사일의 구분

1987.12 중거리핵전력(INF) 폐기협정 상의 정의에 따르면 다음 세 단계로 구분된다.
단거리 미사일: 사거리 500 ~ 1,000㎞
중거리 미사일: 사거리 1,000 ~ 5,500㎞
장거리 미사일: 5,50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