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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

尹兴吉 《柴火》

#韩广书斋 邀你一读 l 2021-01-05

韩广书斋 邀你一读

ⓒ Getty Images Bank

有一年的冬天,家里的暖炕炕洞堵了,地板冰凉,连洗脸水都热不了。母亲好说歹说让父亲去搞些松树枝来。



什么都看不到,只能听到声音,那声音太清晰,让人觉得很是抓狂。父亲砍树枝的时候发出的声音太大了,就好像故意要被发现一样,震撼着熟睡中的海螺坛。

“不许动!”

随着突如其来的呵斥声,一束明晃晃的手电光照在了父亲身上。

“你这家伙是干什么的?”

    “你把手电关了,我再告诉你。”

    “少废话,把你的良民证拿出来!”

    “你是什么人,凭什么要我的良民证?”

    “你别在这儿装傻充愣,我是海螺坛山林监管所的山监。”

“我说你这人,怎么能在孩子面前‘这家伙’、‘那家伙’的叫啊!” 


아무것도 안 보였으나 소리만은 잘 들렸다. 너무 잘 들려서 오히려 미칠 지경이었다.

아버지는 작업을 너무 서두르고 있었다.

때문에 들킬 작정으로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곤히 잠든 소라단을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꿈쩍 마라!“ 

느닷없는 호통 소리와 함께 전깃불이 아버지를 환하게 사로잡았다.

   ”으떤 놈이냐“ 

   ”불을 꺼야 대답을 허겄네“ 

   ”잔소리 말고 어서 양민찡이나 끄내“ 

   ”자네가 누구간디 내 양민찡을 보자고 그러능가?“ 

   ”보고도 몰라? 소라 산림 감시소 산감님이다“ 

   ”너 이노옴.  자식놈 듣는 자리서 어따 대고 함부로 놈 짜를 팡팡 놓느냐“



韩国战争之后,社会上开始发行一种叫“良民证”的证件,但像小说里的父亲一样,如果有家人对当时的社会持有不同理念,是不可能得到良民证的,甚至连工作也找不到,所以主人公一家的生活越来越贫困,不得不连柴火也得偷。儿子逃远以后,父亲一定对守林人哀求了好久,求他睁一只眼闭一只眼,解释实在是出于生活所迫才不得不做出自己极为痛恨的偷盗行为。作为一家之长,在儿子面前偷东西被抓了个正着,还被人训斥,他该多么无地自容啊,所以他才会跟儿子说一些跟事实并不相符的话,而儿子心中也知道那是在吹嘘,表面上却不露声色。



   “不是让你先回去吗,怎么还在这儿等着?” (아버지-뒤에서, 힐책하듯)

    面对父亲的责问,我不知道该怎么回答。

“你看见了吧?爹是怎么教训那个没规矩的守林人的,你清清楚楚地看见了吧?爹跟他说实在是时运不济,要不才不会大半夜的跑来砍树枝。守林人说没关系,还给捆了这么一大捆树枝。”  

我越想越觉得自己一个人逃跑躲起来是做对了。

“回到家里可以跟你娘说你看到的,就是爹是怎么教训那个守林人的。” 


   “먼저 돌아가라니께 여태까장 안 가고 어디 있었냐?” 

아버지의 힐책에 나는 아무 대꾸도 못했다.

   “너도 봤쟈? 아버지가 그 버르장머리 없는 산감 녀석 혼내 주는 것,

    한 때 시국을 잘못 만나 운수 불길혀서 그렇지

    야밤중에 나무나 허러 댕기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혔더니

    괜찮다고 그냥 가져가시람서 지게 우에다 얹어까지 주잖겄냐”

어쩐지 혼자서 도망쳐서 숨어 있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집에 가거든 느 에미한티 본 대로 얘기혀도 괜찮다.

    아버지가 산감 녀석  버르장머리 곤쳐 놓는 얘기 말이다” 




作家 尹兴吉(윤흥길)全罗北道井邑人。1968年《韩国日报》新春文艺征文时发表短篇小说《灰色冕旒冠的季节》(회색 면류관의 계절),从此步入文坛。2020年获得“朴景利文学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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