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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

李舜源《寻找马》

#韩广书斋 邀你一读 l 2021-03-09

韩广书斋 邀你一读

ⓒ Getty Images Bank

我的养父——堂叔那个时候已经40多了,但仍然膝下无子。虽然他已经结婚15年,但堂婶一直没能开枝散叶。他唯一有关“爹”的称呼,就是“骡子它爹”,这可比骂人还让人难堪。

那时堂叔每天赶着一头名叫“银星”的骡子。这头骡子身体是褐色的,还稍微泛着些红光,脑门正中央有一撮模样像星星一样的白毛。


내 양아버지인 당숙은 그 때 이미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도

밑에 아이가 없었다.

결혼한 지 십오 년이 넘는데도 당숙모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이었다.

유일하게 ’애비‘로 불리는 말이 있다면

그건 ’노새 애비‘라는, 차라리 쌍욕보다 못한 호칭뿐이었다.


그 때 당숙은 ’은별‘이라는 노새를 끌고 있었다.

붉은 기운이 도는 갈색 몸통에 

정수리 한 가운데만 별처럼 흰 털이 난 노새였다.



主人公小学四年级的时候,大人们决定让他去给堂叔做养子。对小秀浩来说,与去当养子这件事相比,“骡子家的养子”更让他感到讨厌和羞耻。



我们把由公驴和母马所生的杂种叫作骡子,骡子不能生育。小说中的堂叔赶着骡子勤勤恳恳地积累起不少财富,却没有孩子。村子里从大人到小孩都知道堂叔像骡子一样生不出小孩,这对要去当养子的孩子来说是件非常羞耻的事情。他觉得要做一个跟骡子一样不能生育的人的养子很丢脸。



“我不去当养子!” 

“谁说让你现在就去了?以后把堂叔家的祭祀负责起来就行了。”

“那我也不去。” 


但是事情哪有这么简单。那年秋天,小叔公突然离世,我就被马上叫去,穿着新做的麻布衣服去做了小丧主。即使这样,我仍然每天把“我不去当养子”挂在嘴边。去做别人家的养子本来就够让人伤心和不情愿了,更不要说做“骡子家的养子”了。连村里赶牛车的仲基他爹都管堂叔“骡子、骡子”地叫,暗暗地鄙视和嘲笑他,更不用说村里的其他人了。

“我不去当养子,你们给我退了!” 


“나는 양재 안 가” 

“누가 지금 가서 살라나?  나중에 작은 집 제사만 맡으면 되지” 

“그래도 안 가”


그러나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될 일이던가.

그 해 가을 덜컥 작은 할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나는 단박 새로 지은 베옷을 입고 불려 나가 어린 상제 노릇을 해야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말끝마다 ‘양재 안 가’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냥 양자도 싫고 서러웠지만 ‘노새집 양재’는 더더욱 싫고 부끄러웠다.


마을에 우차를 끄는 종기 아버지조차 

노새를 부리는 당숙을 노새, 노새, 하고 부르며

은근히 깔보고 우습게 아는 것이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은 오죽했겠는가.


“나 양재 안 가니까 도로 물러” 




作者 李舜源(이순원,1958.5.2 江原道江陵),1988年短篇小说《白昼的月亮》(낮달)获得《文学思想》新人奖,从此登上文坛。2000年荣获“第一届李孝石文学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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