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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

《小狗的故事》 李志明

#韩广书斋 邀你一读 l 2022-06-07

韩广书斋 邀你一读

ⓒ Getty Image Bank

这里那里不断传来有人饿死的消息,而炯武家可以吃上饱饭全都仰仗他的妻子。他妻子很有手腕,又很会找财路,生意做得很不错。

    “坑长大哥命好啊,有个会赚钱的老婆……不过也是,就是每天泡在酒里,自家男人也还是男人啊!”

“你说什么呢,什么男人不男人的?”(형무)

    “哎呦,我是说我自己运气好,没男人。女人们想要赚钱,那是得卖木盆的啊……”



渐渐西沉的太阳刚一翻过西山,绯红的晚霞便染红了山脊。一只乌鸦在雨丝中忽上忽下地飞着。虽然是只黑漆漆的家伙,但在夕阳余晖的照耀下浑身发光,恍惚还有些凤凰的感觉。


“善日啊,你看那个,公鸡也能飞那么高吗?” (형무, 40대 초반)


炯武仰望着天空,问正在跟朋友们玩跳格子游戏的儿子。


“爹,你傻了吗,那怎么可能是公鸡,当然是乌鸦啊!”


설핏하던 해가 서산을 넘자 

부챗살 같은 핏빛 노을이 산마루를 물들였다.

까마귀 한 놈이 빗살을 안고 너울너울 날아옌다.

시커먼 놈이지만 노을빛에 물들어 제법 봉황 같다.


“선일아, 저거 봐라.  수탉이 저렇게 높이 날 수 있냐?”


하늘을 보던 형무가 친구와 땅따먹기 놀음을 하는 아들에게 묻는다.


“아부지, 돌았잼까?  그게 어째 수탉임까?  까마귀지.” 



在这部小说中描写了一名国营煤矿的坑长、一名党员在社会主义经济下,依靠党实在无法生存,终于意识到自己也得像妻子那样出去赚钱这一思想的转变。小说的开头和结尾都有把乌鸦看成公鸡的内容,实际上是一种比喻,比喻主人公无法认清自己所处的情况,自己是什么样的存在、现在的情况又是什么样的存在。



炯武一边平复在拘留所待那几天受到的惊吓,一边左思右想。晚上,他去找民秀。民秀正在把鱼和冰块包装起来,打算坐夜车带去惠山卖。他看到炯武,吃了一惊。


    “民秀,上次我真的很抱歉,不该笑话你浑身都是鱼腥味。”


民秀说:“没事儿,先把背包的口儿帮我撑开吧。”两个人把用塑料袋包装好的鱼放进了背包里。


“民秀,我也想试试做这卖鱼的生意,拿货的地方、卖的方法和销路,你都会告诉我吧?” (형무)


民秀很高兴,说两个人一起干的话,利润就能翻倍。他还揶揄炯武说,矿上的大干部真的能背着装满鱼的背包到处走吗?


傍晚太阳下山的时候,西山山脊又被晚霞染红了。一只黑色的鸟在天上飞,一眼就能看出那是一只乌鸦。炯武嘟囔着难道是这世道又臭又黑,都成了乌鸦的天下了吗?说着,炯武突然停下了脚步。


그 며칠간 구류장 여독을 풀며 생각을 거듭하던 형무는

저녁 때 민수를 찾아갔다.


밤차로 혜산장에 갖고 갈 생선을 얼음과 함께 포장하던 민수가 깜짝 놀란다.


“민수야, 내 전번 날은 진짜 미안했다.

 내가 비린내 그만 풍기라며 혜산 갈 때 널 비웃었잖니”


민수는 괜찮수, 거 배낭 아가리 좀 벌려 주겠소, 했고,

둘은 함께 비닐에 포장한 생선을 배낭 안에 넣었다.


“민수야, 나두 이젠 생선장사 해 볼란다.

 구멍, 요령, 판, 다 알려줄 거지?” 


둘이면 이윤을 곱절을 떨구겠다고 좋아하던 민수가

탄광서 한다 하는 간부님이 푹 젖은 고기배낭 메고 다닐 수 있겠소, 하며 놀린다.


저녁 해가 지며 서산마루가 붉게 물들었다.

시커먼 새가 또 너울너울 난다.

얼핏 봐도 까마귀다.

세월이 하도 퀴퀴하니 까마귀 세상이 됐나, 하고 중얼거리던 형무가 똑 걸음을 멈춘다.




作者 李志明(音,이지명,1953.咸镜北道清津), 2008年凭借长篇童话《生活在哪里》(삶은 어디에)登上文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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