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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朋友”宠物医院位于首尔市龙山区的一条马路边，是一所小规模的宠物医院。我是那里的院长，同时也是唯一的一名宠物医生。医院开张那天贴在窗户上的标语经历了七年的风雨，已经变得格外陈旧。

老旧的住宅、小小的商铺，还有开在住宅地下的小规模制造工厂年复一年越来越陈旧，但在政府“龙山新区开发计划”发布之后，这片地区也发生了很大的变化。商铺中几乎每隔三家就会有一个房地产中介所，他们挂起的巨大的黄色招牌晚上也都亮着。虽然外面的风景几乎每天都在改变，但我的顾客并没有增多，医院的日常也跟以前差不多。

- 방송 내용 중 일부 

“您知道住302号的那位小姐去哪儿了吗？她把小狗寄养在宠物医院，都过了两天了，也不来接……” 

“啊，怎么说呢……住这儿的那位小姐……死了。”

今天很意外地听到了认识妍炅的人们关于她的一些说法，他们的话让我感觉到，虽然并不能说妍炅是死有余辜，但她招来杀身之祸似乎也是有一点缘由的。当然，对于妍炅来说，她已经没有了解释的机会，也没有愿意替她解释的人。

“아니, 그게....어떻게 말해야 하나...거기 아가씨, 죽었어요.”

뜻하지 않게 어제 오늘 연경을 알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은 연경이 그렇게 죽어 싸다는 정도까지는 아닐지라도

그렇게 죽을 만한 이유가 조금이나마 있긴 있었던 것처럼 느끼게 했다.

당연히 연경에게는 한 마디 해명의 기회도 없었고, 해명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在妍炅的人生中，那种“好朋友”只有自己的宠物狗“萝卜”。她虽然没能跟周围的人建立深厚的关系，但却救助了流浪狗“萝卜”，用爱来对待它。由此可以看出，妍炅并不是从一开始就是那样在人与人的关系上很随便的人，而是受到了整个社会不重视人际关系和情感纽带的风气的影响，才变成这样的。所以虽然小说中推测凶手是韩宇正，但这个社会也不能说没有丝毫干系。因为在现代社会中，与成为某人的好朋友相比，更重视的是个人的利益。而这也是这部小说《好朋友》希望传递给读者的信息。

我走进诊疗室，打开了X光电源。在“萝卜”的胃里好像有个什么不寻常的东西。那个看起来像是金属片的东西在“萝卜”的胃里四处移动，划出了很多伤口。

小狗们偶尔会吞下主人们意想不到的东西，大部分都会通过大便排出来，但这个碎片太大了，需要通过开腹手术取出来。

也许“萝卜”会对目前的情况做出一些解释。

我放下手术刀，在手术台边设置好了摄像机。然后把“萝卜”的胃脏切开，把那个东西取了出来，放在一个盘子里。

那是被一条细细的铁链连接起来的两个铁片，是士兵们携带着的身份识别牌，那种写着军号和姓名、血型的两个完全一样的铁牌。

那上面的名字是——韩宇正。

나는 진료실로 들어가 엑스레이 전원을 켰다.

나박이의 위속에 심상치 않은 뭔가가 있는 것이 보였다.

금속 조각 같아 보이는 것이 위속을 돌아다니며 상처를 내고 있는 것 같았다.

개들은 가끔 주인이 생각도 못한 것들을 삼키곤 한다.

대부분 변으로 배출되지만, 이것은 그러기에는 너무 크다.

개복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어렵지 않게 내렸다.

어쩌면 나박이가 뭔가 해명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메스를 내려놓고 수술대 앞에 카메라를 장착했다.

나박이의 위장을 째고 벌려 그것을 꺼내어 그릇에 떨어뜨렸다.

은단알을 연결한 듯한 줄에 달린 양철 조각 두 개.

군인 인식표였다.

군번과 이름, 혈액형이 똑같이 두 개 새겨진, 

이름은 한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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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 宋时雨（音，송시우），大田人。2008年发表短篇小说《好朋友》（좋은 친구）登上文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