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을 길게 ( )”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는 뜻을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늘이다/늘리다
“고무줄을 길게 늘이다.”
‘늘이다’와 ‘늘리다’를 별다른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늘이다’와 ‘늘리다’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늘이다’는 본래보다 더 길게 한다는 뜻으로 힘으로 잡아당겨 길게 할 때 이 표현을 쓰지요.
반면 ‘늘리다’는 본래보다 많거나 크게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고무줄과 엿은 늘이고, 나이와 재산은 늘리는 것이지요.
‘늘이다’와 ‘늘리다’의 차이,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