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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52: 평시조 ‘창 밖에’ / 남도잡가 흥타령 / 추강이

#얼쑤 우리가락 l 2021-10-13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52: 평시조 ‘창 밖에’ / 남도잡가 흥타령 / 추강이

평시조 ‘창 밖에’ / 노래 김용우, 거문고 허윤정

시조(時調)는 시절가조(時節歌調)를 줄인 말로, 조선시대에 널리 불리던 노래라는 의미이다. 시조를 노래하는 방법은 현재 가곡과 시조창의 두 가지가 있는데, 가곡은 엄격한 형식에 따라 관현악반주에 얹어 부르는 형식이고, 시조창은 대금이나 단소 등 간단한 반주에 얹어서, 가곡보다 가벼운 형식으로 부르는 노래이다. 


창 밖에 국화 심고 국화 밑에 술 빚어 놓으니

술 익자 국화 피자 벗님 오자 달이 돋네

아희야 거문고 청 쳐라 밤새 놀아 보리라


남도잡가 흥타령 / 소리 김수연

남도잡가 흥타령은 전라도 지방에서 널리 불리던 민요로, 주로 인생무상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 등을 노래한다. 

오늘 들을 소리에서는 앞서 들은 평시조와 같은 시조시로 노래를 시작하는데,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 속이요, 이것 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은 꾸어서 무엇을 할거나.


추강이 / 노래 최윤영

시창 관산융마를 요즘 말로 풀어서 부른 노래이다. 

관산융마는 조선시대 신광수가 과거시험에서 지은 것으로, 당시부터 평양 기생들이 노래로 불렀다고 전한다. 


추강이 ~~

고요한 가을 강물 뱃길마저 차가웁고 

외로운 이 사람 쓸쓸한 중선루

추야장 깊은 밤 오락가락 적막한 내 마음 실솔의 넋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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