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메콩강 유역 5개국에 빗물 식수화 시설을 짓는 '메콩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국가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 부족하다는 위기를 겪고 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메콩 프로젝트는 ‘빗물박사’로 유명한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의 주도로 지난해(2022년) 6월 베트남 하롱베이 농촌지역의 학교에 이어, 12월에는 캄보디아와 태국의 고등학교에서 각각 빗물 식수화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건물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모아 5톤짜리 탱크 4개를 차례로 거치며 정수한 뒤 필터와 자외선 소독 과정을 거쳐 인공적인 기계나 화학처리 방법을 쓰지 않는 장점을 지닌다.
시설 유지·관리는 학생들이 직접 맡는다. 이를 위해 각 학교에 'BiTS'라는 소규모 학생 그룹이 구성됐는데 BiTS는 Bi(비), T(Teacher), S(Student)에서 이름을 따왔다.
20년 넘게 빗물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빗물박사’ 한무영 교수는 “빗물을 버리는 도시에서 빗물을 모으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레인시티’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빗물의 가치와 효용성을 전파하기 위한 ‘레인스쿨’ 네트워크를 세계 각지에 만들어가고 있다.
■ 주요내용
- 메콩강 5개국 빗물 식수화 사업
- 지하수보다 빗물 식수화가 더 쉽고 친환경적인 이유
- 학생들과 함께 하는 ‘레인스쿨’과 ‘BiTS’ 탄생
- 기후위기 극복에도 도움 되는 빗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