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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최초 비건(Vegan) 인증기관, ‘한국비건인증원’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9-02-04

© VEGAN

오늘은 국내 최초로 비건(Vegan) 인증기관으로 인정받은 곳은 주식회사, '한국비건인증원(Korea Agency of Vegan Certification and Services)'을 방문해 본다. 


비건산업 발전에 뜻을 둔 한국비건인증원 탄생

지난 해 설립된 '한국비건인증원'은 기업명 그대로 '비건'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채식은 낮은 단계에서 최고 단계까지 보통 5단계로 구별된다. 가장 낮은 단계부터 살펴보면 소나 돼지는 안 먹고, 닭고기 같은 조류는 섭취하는 '폴로(Pollo)', 육상동물은 기피하되 물고기와 조개 같은 수상생물은 먹는 '페스코(Pesco)', 어패류도 피하되 달걀이나 우유, 꿀처럼 동물에서 추출된 음식은 허용하는 '락토오보(Lacto-Ovo)', 달걀은 빼고 유제품만 먹는 '락토(Lacto)', 그리고 이 모두를 피하고 오로지 채식만 하는 단계가 '비건'으로 '비건'은 가장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불린다. 그런데 이 최고 단계를 타깃으로 기업을 설립한 데는 이유가 있다. 


글로벌 소비 트렌드 ‘비건 열풍’ 

'비건'은 올해의 강력한 키워드이자, 핫한 소비 트렌드다. 2015년 미국의 한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자의 3.4%가 채식주의자고, 그중 '비건'은 0.4%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년 뒤 20, 3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25% 가량이 채식 중심의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는 이미 이런 현상에 발맞춰서 '비건'용 제품을 내놓거나 개발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대명사인 '맥도날드'도 2017년부터 유럽에서 고기나 치즈를 넣지 않은'맥비건(McVegan)'을 판매하고 있고, 세계적인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대체고기 개발이 비건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비건' 열풍과 곡식과 채소가 주를 이루는 한국의 전통 음식을 주목한 황영희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퇴직하고, '한국비건인증원'을 설립했다. 여기에 뜻을 함께 하는 식품, 화장품 분야 등의 전문가가 합류하면서 '비건' 인증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 VEGAN

비건 인증, 왜 필요한가? 

'한국비건인증원'의 사업 분야는 '비건' 관련 인증 서비스, 교육, 컨설팅이다. 이 중 '비건' 인증은 주력 서비스입니다. 인증을 통해서 생산자는 '비건' 제품의 공신력을 높이고, 소비자는 정확한 제품 정보를 통해서 착한 소비,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엄격한 인증을 위해서 전 세계 인증 기관은 대부분 실시하지 않는 동물성 유전자의 검출 실험까지 진행하고 있는 '한국비건인증원'은 지난 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국내 최초 비건 인증기관으로 인정받다 

세계적으로 '비건' 인증은 민간 기관이나 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비건인증원'이 국내 기관 최초로 '비건' 인증, 보증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에도 유럽, 미국 등 해외 인증기관을 거치지 않고 국내 인증기관을 통해서 '비건' 마크를 인증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 국가 기관의 인정으로 신뢰도를 높인 '한국비건인증원'은 건강기능식품, 식품원료, 수입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식품, 화장품 인증토대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 계획 

'비건' 인증은 식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동물로부터 얻은 원료로 만든 옷이나 액세서리. 동물 실험을 하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윤리적 소비도 삶의 새로운 양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서 다양한 분야로 인증 서비스를 넓히고, '비건' 문화 확대를 위해서 노력하는 '한국비건인증원'. 이 기업의 성장과 함께 한국의 비건 산업도 나래를 펼 것으로 기대된다.


www.vega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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