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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방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제리백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20-10-12

경제 인사이드

ⓒ JERRYBAG

가방이 하나 팔릴 때마다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에게 가방을 하나씩 기부하는 가방 만드는 사회적 기업 '제리백'을 방문한다.


가방이 팔릴 때마다 우간다에 가방 선물

홍익대학교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제리백'의 박중렬 대표는 2012년 핀란드에서 유학하던 중 석사 논문 준비를 위해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했다. 당시 우간다의 도심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었지만 주변 지역은 여전히 낙후돼 있었다. 상하수도가 없는 지역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들이 힘들고 위험하게 물을 운반하는 것을 보고 박 대표는 '제리백'을 고안했다.

'제리백'은 두 손이 자유롭도록 배낭 형식으로 디자인됐고 형광반사판을 부착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방 생산은 대부분 한국에서 이뤄지지만 우간다에서도 일부를 제작한다.


우간다 스튜디오 운영으로 현지 고용 창출

우간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가방으로 문제가 해소되겠느냐', '차라리 우물을 파줘라' 등 외부의 부정적인 질문과 반응도 있었다.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어 힘들어하던 박중열 대표에게 한 비영리단체로부터 '제리백'을 100개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 JERRYBAG

제리백을 통해 우간다 아이들의 일상 변화 목격

올해 연말까지 만 3천개의 가방이 우간다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업 초기 어려움도 있었지만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극복한 결실이다.

예전엔 우간다 기부 활동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렸지만 지금은 상품을 소개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꿨다. 가볍고 튼튼한 가방, 디자인이 예쁜 가방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우간다 활동을 마지막에 소개한다. 또 가방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도 출시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부를 넘어 소비자들의 공감과 경험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제리백'은 3년 전부터 우간다 현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리백'은 2018년 미국 LA법인을 설립하며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하는 등 대한민국, 아프리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우간다 넘어 다양한 지역에 사람들 관심, 참여 꿈꿔

길에서 우연히 같은 옷을 입거나 같은 가방을 멘 사람을 보면 괜스레 무안해 진다. 그러나 세상엔 같은 옷, 같은 가방에서 동지애를 느끼기도 한다. 야구장, 축구장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을 보고 느끼는 마음이랄까!.

사회적 기업 '제리백'의 가방을 든 사람을 길에서 만나면 경험과 가치를 공유한단 생각에 반가움을 느낄 것 같다. '제리백'이 꿈꾸는 따뜻한 세상을 응원한다.


jerryb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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