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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휴대용 초음파 시장의 개척자, ‘힐세리온’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20-06-29

ⓒ Healcerion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인 '힐세리온(Healcerion)'을 방문한다.


응급상황서 생명살리는 휴대용 초음파기기를 생각하다

'힐세리온'을 설립한 류정원 대표는 독특한 이력의 창업자다. 서울대학교 물리·전자공학과를 나와 고화질 영상 저장장비를 만드는 벤처기업을 설립했던 류 대표는 인공지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

이후 3년간 의사로 근무한 류 대표는 위험한 상황에 놓인 임신부를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청진기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하지만 현장 진단용 초음파 진단기기를 만드는 곳은 없었다.

결국 두 번째 창업에 나선 류 대표는 세계 최초로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선보였는데, 이 과정은 쉽지 않았다.


초음파 진단기의 틀을 바꾸는 시도로 세계 최초 출시

현재 병원에서 쓰고 있는 초음파 진단 장비는 보통 100㎏이 넘는다. 그래서 초음파실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운용되고, 가격도 대당 1억원이 넘는다. 또한 현장의 의사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 기기를 개발하려면 회로판을 지나는 회선 하나 하나를 조정해야 한다. 열 관리, 잡음 제거도 완벽하게 해서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무선, 무게, 휴대성, 간편성. 이 모든 조건을 갖춘 휴대용 초음파 기기를 만드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힐세리온'은 도전을 계속했다.

첫 번째 창업을 통해 영상에서 노이즈를 제거하고 신호를 증폭해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을 갖고 있었던 류 대표는 의학 지식을 접목해서 핸디형 무선 초음파 진단기, '소논(SONON)'을 개발했다. '힐세리온'이 처음 만든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는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 Healcerion

저개발국 의료원조, 1차 의료현장 등 쓰임새 넓어

'힐세리온'이 2014년 개발에 성공한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는 기존 초음파 진단기기 대비 10분의 1 가격! 100분의 1 무게로 바지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을 높였다. 무선통신기도 내장돼 있어서 초음파 영상은 별도의 모니터 대신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볼 수 있다. 스마트 기기와 함께라면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의료 시설이 열악한 오지에서도, 비행기 안에서도 의료진이 손쉽게 초음파 영상을 보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는 코로나19 현장에서도 요긴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휴대용 초음파를 통한 코로나19 감염병 관리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는 코로나19로 인한 폐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해 선별진료실, 생활치료 센터, 음압병동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무선 휴대용 초음파 기기는 선이 없기에 멸균커버를 이용해서 감염원의 원천 차단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간편하고, 안전하고, 고성능인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로 폐초음파 진단에 익숙하지 않은 의료진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힐세리온'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는 '힐세리온'의 제품을 찾는 나라와 국제기구가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연구팀과도 함께 일하게 된 '힐세리온'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플랫폼 비즈니스로 유니콘 기업 꿈꿔

스마트 IT기기와 연동 가능한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초음파 기기의 새로운 시대를 연 '힐세리온'. 이 기업은 개척자를 넘어 종합 스마트 헬스 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www.healcer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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