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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준금리 임박 신호, 파장과 대책은?

#이 주의 초점 l 2021-06-21

경제 인사이드

ⓒ Getty Images Bank

국내 모든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한국 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에는 내년 하반기에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최근 들어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등의 조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들을 이어지면서 연내 인상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기다. 

기준금리가 조만간 올라갈 것 같은 분위기, 비단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언급했다. 연준 이사회 위원들은 2년 뒤인 2023년에 기준금리가 현재 제로 수준에서 0.5%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가 나라 안팎에서 잇따라 나오면서 이로 인한 파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자세한 내용,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박사와 알아본다.


한국은행 연내 금리인상 시사…“질서있는 정상화”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앞당기겠다는 분위기를 내비치는 것은 금리인상 여건들이 어느 정도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한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를 기록했고 수출이 지난달 45.6%나 늘어나며 경기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내수와 민간소비도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한국은행이 서둘러 금리인상 카드를 꺼낸 배경이다. 물가 안정은 중앙은행의 가장 큰 책무인데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2%대를 보이며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장과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크게 넘어서고 있으니 조기 금리 인상은 당연한 수순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다. 같은 이유로 미국에서도 기준금리 조기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연준…인플레 속 2023년 금리 조기 인상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16일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보다 관심을 끈 건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구체적이고 명백한 신호였다. 연준은 2023년에는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엔 2023년까지 금리인상은 없을 거라던 입장 이었는데 불과 3개월 만에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돈 줄 죄기는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적지 않아 그 파장에 벌써부터 큰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은행도 선제적인 대응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美 금리 인상 시동…한은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미 연준의 통화정책 입장은 한국엔 어려운 시험문제 출제와 같다는 분석이다. 미국 보다 먼저 금리를 올리자니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수출 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  금리를 올리면 한국의 원화 가치가 올라가서 수출 기업의 경쟁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또 금리를 늦게 올리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빠져나갈 수 있다. 금리 인상의 파장이 큰 만큼 적절한 시점을 판단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또 중요한 관건은 금리 인상이 가져올 충격파를 줄이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금리가 오를 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가계와 기업들이 짊어지고 있는 막대한 부채, 빚이다. 금리가 오르면 당연히 이자 부담이 커지고, 그렇게 되면 여전히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가계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다. 금리 인상에 앞서 취약계층의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계부채 대책 등 출구전략 서둘러 충격 줄여야

빨라지는 금리 인상 시계에 맞춰 출구전략이 절실하다. 현실로 닥치기 전에 대비책을 서둘러야 연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은 경제회복과 인플레 우려에 더해 금리 피해계층까지 고려해 인상 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 하고 가계와 기업도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자구 노력이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각 경제 주체들의 원활한 소통 또한 놓치지 말아야할 부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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