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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69 : 영정거리 / 바라지 축원 / 푸살

#얼쑤 우리가락 l 2020-02-26

얼쑤 우리가락


1. 영정거리 / 소리와 연주 악단광칠

악단광칠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에 창단된 그룹이다. 황해도의 무속음악과 민요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음악과 파격적인 공연 형식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정’은 잡귀나 부정한 신을 의미한다. 영정거리는 신을 모시기 전에 잡귀 잡신을 정화해 청결하게 하는 의식에서 부르는 소리로, 갖가지 영정을 읊어내려간다.


굴뚝으로 구세의 영정 

마당 전으로 벼락의 영정 

변소 간으로 칙사의 영정 

아리던 영정 쓰리더니 영정 

보채던 영정 엿보던 영정 

숨어보던 영정 넘어보던 영정 


2. 바라지 축원 / 소리와 연주 바라지

‘바라지’는 ‘뒷바라지하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온갖 일을 돌보아주는 것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이 말이 불교에서는 의식을 할 때 경문을 받아 읽거나 거들어 주는 사람을 의미하게 되었고, 무속에서는 무가를 받아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음악그룹 바라지는 무속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음악을 자신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라지 축원은 진도씻김굿 중 사람들의 수명과 복을 비는 제석굿을 소재로 한 음악이다. 


3. 푸살 / 연주 김덕수 외

푸살은 살을 푼다는 의미이다.‘살’은 사람이나 물건을 해치는 나쁜 기운을 가리키는 말로 ‘급살’, ‘원진살’,‘원진살’ 같은 것이 있으며,‘살 맞았다’ 혹은 ‘ 살이 끼다’라고 얘기한다.

이 곡은 경기도 지방에서 새 집을 짓고 성주굿을 할 때나 경사가 있을 때 살을 풀어낸다는 의미로 펼치는 굿거리에서 쓰이는 독특한 장단을 구성으로 새롭게 구성한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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