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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의 전래동화 - 콩쥐 팥쥐

2020-05-05

ⓒ Getty Images Bank

5월 가정의 달 기획특집 – 한국의 옛 이야기

제1편  콩쥐 팥쥐


- 방송내용 중 일부 -


옛날 아주 옛날의 이야깁니다.

자식이 없어서 늘 근심이던 최만춘과 조씨부인은 

이름난 절과 큰 절을 찾아다니면서 기도를 했고, 어느 날 예쁜 딸을 낳았습니다.

부부는 아기의 이름을 ‘콩쥐’라고 짓고 보물단지처럼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조씨부인은 콩쥐가 백일도 되기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콩쥐가 열 네 살이 되던 해, 아버지는 배씨부인과 다시 결혼을 했습니다.



“아이고, 설거지 좀 시켰더니 그게 싫어서 그릇을 내동이 쳐 깨버렸네” 

“어머니. 그게 아니라...”

“저.. 저 것 좀 보세요.  내가 한 마디하면 열마디로 대들어요”  

“새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모시라고 했잖니~ 어른한테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다니 원~”



콩쥐아버지는 이제 계모의 말만 듣게 됐고,

콩쥐는 온갖 구박을 받으며 집안일을 도맡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콩쥐야~ 울지마라” 

“누..누구세요” 

“자, 그만 울고 배가 고플테니 여기 이 과일부터 먹도록 해라.”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콩쥐 네가 얼마나 착한지는 하늘에서도 잘 알고 있단다.

 자 여기 이 쇠호미로 밭을 매도록 하거라”  

“고맙습니다” 

‘과일은 집에 가서 팥쥐랑 나눠먹고, 밭부터 매야겠다~



이번엔 커다란 독에 물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콩쥐가 아무리 열심히 물을 길어다 날라도  물이 채워지지 않는 겁니다.



“콩쥐야~콩쥐야~” 

“어 두꺼비 니가 왠 일이니?” 

“그 독은 밑에 구멍이 뜷려있어. 

 그래서 너가 아무리 열심히 물을 채워도 그 구멍으로 물이 빠져나가는거야”

“그럼 어떻하지?  독에 물을 채우지 못하면 외갓집엘 못가는데...”  

“너무 걱정마.  내가 독 아래서 구멍을 막아줄테니까 어서 물을 길어와”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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