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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의 전래동화 - 선녀와 나무꾼

2020-05-19

ⓒ Getty Images Bank

5월 가정의 달 기획특집 – 한국의 옛 이야기

제3편  선녀와 나무꾼


- 방송내용 중 일부 -


그날도 나무꾼은 산에 나무를 하러 갔는데요,

나무를 커다랗게 한 짐 묶어 놓고, 잠시 쉬려고 앉았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이보시오~나무꾼 양반.  나 좀 살려주시오.

 포수가 날 쏘려고 뒤쫒아오고 있어요. 제발 나 좀 숨겨주시오”  

“여기, 여기 들어가거라”


  나무꾼은 얼른 노루를 자신의 나무짐 속에 숨겼습니다.


“이보시오~ 여기 노루 한 마리가 지나갔을 텐데, 어디로 갔는지 아시오?”

“아 노루요~ 저기 계곡으로 달려갑디다~” 



목숨을 구한 사슴은 나무꾼에서 은혜를 갚겠다고 합니다.



“은혜는 무슨~ 됐으니 어서 갈 길 가거라~” 


“아닙니다.  꼭 은혜를 갚고 싶고 싶습니다. 

 저 계곡으로 가면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 와 목욕을 할 겁니다.

 당신은 옆에 수풀에 숨어 있다가, 선녀 옷 하나를 감추어 두십시오,

 아무리 선녀라도 날개 달린 선녀 옷이 없으면 하늘에 못 올라갑니다.

 그러니 그때 선녀에게 가서 결혼해서 같이 살자고 하십시오”


” 선녀와 결혼을 한다고?”


“그렇습니다.  대신 아이가 넷이 생길 때까지는 절대로 선녀옷을 내줘서는 안됩니다.”


“그거야 뭐가 어렵겠느냐마는~”


“오늘 저를 살려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하게 잘 사세요~

 아이가 넷이 생길 때까지 

 절대 선녀옷을 내주면 안된다는 것만 꼭 기억하십시오”



그렇게 해서 선녀와 결혼을 한 나무꾼은

아이 셋을 낳을때까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무꾼은 선녀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선녀옷을 보여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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