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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06 : 범 내려 온다 / 중타령 / 노자 노자

#얼쑤 우리가락 l 2020-11-11

얼쑤 우리가락


1. 범 내려 온다 / 이날치 밴드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 범 내려오는 대목을 재구성한 음악이다. 자라가 토끼를 찾으러 산에 갔을 때 여러 짐승들이 모여서 잔치하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이때 멀리서 토끼를 부른다는 것이 그만 발음이 새서 ‘호생원’하는 바람에 호랑이가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자라 앞으로 뛰어오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날치 밴드는 홍대 클럽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판소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판소리의 색다른 면모를 만들어 가는 그룹이다. 올해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는 이날치 밴드의 독특한 소리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독특한 춤사위가 어우러져 주목을 받았다.


2. 중타령 / 소리 김율희, 연주 노선택과 소울소스

판소리 흥보가 중에서 흥보 내외가 가난에 지쳐 울고 있을 때 한 도사가 나타나는 모습을 그린 장면이다. 도사는 흥보 부부에게 부자가 집터를 일러 주어 흥보의 운명이 바뀌는 계기를 마련한다. 

판소리 흥보가에서는 이렇게 중요하거나 신비한 인물이 등장할 때 엇모리 장단에 얹어 소리하는 경우가 많다.


노선택과 소울소스는 레게그룹으로 2017년부터 소리꾼 김율희와 함께 판소리를 새롭게 구성한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다. 


3. 노자 노자 / 악단광칠

‘악단광칠’은 ‘2015년,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에 창단한 악단’이라는 의미이다. 서도소리를 중심으로, 현대 젊은이들도 신명나게 어우러질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데, 드럼이나 전자악기를 활용하는 여느 퓨전국악그룹과 달리 국악기만으로도 강렬한 음색을 만들어 낸다. 

‘노자 노자’는 2020년에 발표한 2집 음반 <인생 꽃 같네>에 실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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