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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31: 잦은 제석방아 / 승무 / 웃다리농악

#얼쑤 우리가락 l 2021-05-12

얼쑤 우리가락

ⓒ YONHAP News

잦은 제석방아 / 소리 오복녀

평안도 제석굿 중 제석방아에서 비롯된 노래이다. 제석방아는 큰 그릇에 쌀을 담아 놓고 제석대로 방아를 찧으면서 소리를 주고 받는 절차이다. 

제석신은 불교의 영향을 받은 신으로, 인도에서는 원래 가장 강력한 신 중 하나였던 인드라가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수용되고,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신앙과 연결시켜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하늘의 신 환인을 환인제석이라고도 했다. 무속신앙에서는 사람들의 수명과 복, 다산과 풍요를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진다.  


승무 / 노래 박애리 

1939년 ‘문장’지에 발표된 조지훈의 시 승무를 노래로 만든 것이다. 조지훈은 화성 용주사의 재의식을 보러 갔다가 스님들의 춤을 보고 이 시를 쓰기 시작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웃다리농악 / 연주 김덕수 이광수 김용배 최종실

사당패나 걸립패 등은 조선 후기 사찰과 관련을 맺은 유랑연희집단으로, 불사(佛事)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절에서 내준 부적을 다니며 팔고, 수입의 일부는 사찰에 바쳤다. 이 과정에서 불교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소리와 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남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남사당패는 후대에 성립된 단체로, 풍물, 버나(대접돌리기), 덜미(꼭두각시놀음) 등 여러 가지 기예를 선보였으며, 이 속에서 나고 자라 어렸을 적부터 전통연희에 종사했던 젊은 음악인들이 1978년에 각 지역의 풍물가락을 바탕으로 야외가 아닌 실내 무대용 음악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음악이 바로 사물놀이이다. 

‘웃다리농악’은 충청, 경기지역의 농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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