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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32: 노들강변 / 태평가 / 동백타령

#얼쑤 우리가락 l 2021-05-26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32: 노들강변 / 태평가 / 동백타령

노들강변 / 노래 전영랑, 연주 프렐류드

노들강변은 1934년 박부용이 불러 널리 알려진 신민요이다. 가사를 쓴 신불출은 연극배우와 극작가로 활동하다가 일제 비판이 빌미가 되어 연행된 후 만담가로 활동했고, 작곡가 문호월은 당시 OK 레코드 사장 이철의 권유로 전국을 다니며 민요 발굴에 노력을 기울였다. 

노들강변은 신불출과 문호월이 함께 지인의 병문안을 다녀오다가 노량진 나루터에서 나룻배가 떠다니는 한강을 보며 즉석에서 만든 곡이라고 전한다.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매어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흘러 가노라


태평가 / 노래 김용우

태평가는 1935년 선우일선이 ‘태평연’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노래이다. 이은주 명창이 6`25 로 대구에서 피난살이를 하던 시절, 모처럼 공연할 기회가 생기자 왈츠 풍의 이 노래를 굿거리 장단에 얹어 노래했는데, 전쟁으로 지쳐있던 사람들이 큰 호응을 보냈다고 한다. 이후 경기민요로 널리 불리게 되었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바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동백타령 / 소리 김수연

동백타령은 1950년대 여성국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조영숙 명인이 가사를 쓰고, 연주를 하며 작곡도 하던 한일섭 명인이 작곡한 곡이다. 


가세 가세 동백꽃을 따러 가세

오롱조롱 동백을 따다 기름 짜서 불을 밝혀놓고

큰애기 시집 갈 혼수 만들어 살기 좋은 내 고장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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