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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41: 종묘제례악 정대업 중 소무, 독경, 영관 / 춘향가 중 춘향 이별 후 자탄하는 대목 / 동해안별신굿 중 청보

#얼쑤 우리가락 l 2021-07-28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41: 종묘제례악 정대업 중 소무, 독경, 영관 / 춘향가 중 춘향 이별 후 자탄하는 대목 / 동해안별신굿 중 청보

종묘제례악 정대업 중 소무, 독경, 영관/ 연주 국립국악원 정악단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임금들의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던 음악으로, 왕의 문덕(文德)을 기리는 ‘보태평’과 무공(武功)을 기리는 ‘정대업’이 있으며, 보태평과 정대업은 각각 11곡씩의 짧은 악곡들의 모음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음양과 오행의 조화에 따라 악기 구성과 배치가 이루어지는데, 평상시에 보기 어려운 의식용 악기들도 많다. 

무공을 기리는 정대업에서는 전진을 의미하는 북을 쳐서 음악을 시작하고,  후퇴를 의미하는 징을 쳐서 음악을 마치며, 군사용 악기로 사용되던 태평소를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춘향가 중 춘향 이별 후 자탄하는 대목 / 소리 최승희, 북 김청만

판소리는 북 반주에만 의지해 긴 이야기를 노래와 아니리, 발림 등으로 구현해내는 예술이다. 따라서 북을 치는 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며, ‘일고수 이명창’이라는 말도 있다. 소리꾼이 소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수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고는 소리꾼의 기량과 상태 등을 잘 살펴서, 소리꾼의 힘이 부족할 때는 추임새로 힘을 주고, 장단이 늘어질 때는 좀 당겨주기도 하는가 하면, 때로는 소리꾼의 상대역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것은 오랜 경험을 통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소년 명창은 있어도 소년 명고는 없다’는 말도 있다. 


동해안별신굿 중 청보 / 무가 서한나, 쇠 김진환, 장구 조종훈, 징 전지환

동해안별신굿은 강원도와 경상도 해안 지방의 어민들이 마을의 평안과 풍어, 안전 등을 빌기 위해 벌이는 마을굿이다. 대대로 무업(巫業)을 계승하는 세습무가 굿을 주관하며, 반주음악은 꽹과리(쇠), 징, 장구 등 타악기가 중심이 된다. 

청보는 신을 청해 모시는 절차인‘청배’의 사투리로, 여기에 사용되는 음악은 2박과 3박이 번갈아 나오며 매우 복잡하게 구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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