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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44: 선유가 / 거문도 뱃노래 중 노 젓는 소리, 그물 당기는 소리 / 배따라기

#얼쑤 우리가락 l 2021-08-18

얼쑤 우리가락

ⓒ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선유가 / 노래 이희문, 연주 프렐류드

선유가는 경기12잡가 중 하나이다. 경기12잡가는 원래는 소리꾼이 혼자 장구 반주를 하며 부르는 소리인데, 이 곡에서는 재즈그룹 프렐류드가 함께 했다. 뱃놀이의 즐거움과 사랑, 이별의 정한을 그리고 있다.


가세 가세 자네 가세 / 가세 가세 놀러 가세

배를 타고 놀러를 가세 

지두덩 기어라 둥게 둥덩 덩실로 놀러 가세


거문도 뱃노래 중 노 젓는 소리, 그물 당기는 소리 / 소리 정경용 외

거문도뱃노래는 전라남도 거문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면서 부르던 노래로 1972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고기잡이에 쓸 밧줄을 꼬면서 부르는 술비소리, 풍요를 기원하는 고사소리, 노 젓는 소리, 그물을 당길 때 부르는 올래소리, 가래로 고기를 퍼 담으면서 부르는 가래소리, 포구로 돌아올 때 부르는 썰소리, 포구에서 주민들과 함께 부르는 만선소리 등으로 구성된다. 


배따라기 / 소리 김무빈

배따라기는 김동인의 소설로도 유명한 곡이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슬픈 이별의 노래로 ‘배따라기’라는 곡명이 보인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배따라기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3년 만에 혼자만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온 어부의 이야기이다. 동료의 가족들에게 면목없어 하는 모습과, 자기 제삿날에 집에 돌아왔을 때 앞으로 밥을 빌어다 먹을 지언정 다시는 고기잡이 하지 말자는 부모의 하소연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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