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 노래 이날치
‘오케이 광자매’라는 드라마 삽입곡으로, 판소리 흥보가 중 놀보가 제비 후리러 가는 대목, 돈타령 등을 엮어 만든 노래이다.
놀보가 제비 후리러 가는 대목은 흥보가 제비 다리를 고쳐 준 덕분에 부자가 되었다는 말을 들은 놀보가 자기도 똑같은 방법으로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에 제비를 잡으러 다니는 내용이다.
화초장 / 노래 토리스
화초장은 판소리 흥보가 중에서 놀보가 부자가 된 흥보네 집에서 화초장을 얻어 메고 집으로 갈 때의 모습을 그린 대목을 아카펠라로 편곡한 노래이다. 화초장은 화초(花草)무늬를 새긴 장롱을 말하는데, 그 속에 금은보화가 가득 들었다는 말에 놀보가 다른 사람한테 시키지 못하고 직접 메고 가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중간에 도랑을 뛰어 건너다가 그만 ‘화초장’이라는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생각이 날 듯 말 듯 답답한 심경을 담고 있다.
어사출도 / 노래 백현호
판소리 춘향가 중 이몽룡이 어사가 되어 변사또의 생일잔치 마당에 출도하는 대목을 재구성한 노래이다. 곧 죽어도 춘향이가 잘못한 거라고 변명하는 변사또의 변명과 사방에서 우르르 벌떼 같이 달려들어 생일마당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역졸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