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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86: 청성곡 / 편락 / 계면가락도드리

#얼쑤 우리가락 l 2022-06-09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86: 청성곡 / 편락 / 계면가락도드리

풍류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그 중 음악이라는 뜻도 있다. 줄풍류라고 하면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음악, 대풍류는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음악이다. 줄풍류는 주로 풍류방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음악이며, 대풍류는 무용 반주음악 등으로 연주된다. 


단소독주 청성곡 / 단소 이두원

단소는 길이가 30cm정도 되는 작은 관악기로, 소리가 맑은 것이 특징이다. ‘청성곡’의 원래 제목은 ‘청성자진한잎’인데, 자진한잎은 시조시를 관현악 반주에 얹어 부르는 장르인 ‘가곡’을 가리키며, ‘청성’은 음이 높다는 의미이다. 

청성자진한잎은 가곡 중 제일 마지막에 노래하는 태평가 선율의 음을 높여서 변주한 음악으로, 단소나 대금 독주로 자주 연주된다.


편락 나무도 / 노래 이동규

가곡은 남자 가객이 부르는 남창가곡과 여자 가객이 부르는 여창가곡으로 구분되며, 일정한 순서에 따라 남창과 여창을 번갈아 부른다. 

편락은 비교적 빠른 곡조에 긴 사설의 시조를 얹어 부른다. 

‘나무도’는 숨을 곳도 없는 민둥산에서 매에게 쫓기는 까투리의 마음과

넓은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중에 해적까지 만난 뱃사공의 마음에

엊그제 임과 이별한 자신의 마음을 비유한 노래이다. 


민간풍류 계면가락도드리 / 가야금이슬기

줄풍류라고 하면 영산회상과 도드리, 천년만세 등을 현악기 위주로 편성해 연주하는 음악을 가리킨다. 조선시대 궁중음악의 전통을 이어 온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것과 민간의 음악 애호가들이 풍류방에서 즐기던 음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민간 음악애호가들이 연주하던 줄풍류를 민간풍류라고 한다. 줄풍류는 보통 정악가야금으로 연주를 하지만, 민간풍류는 산조가야금으로 연주하며 가락이 훨씬 다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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