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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푸봄’ 강민아 “첫 지상파 주연…들뜬 마음 다독였죠”

#연예뉴스 l 2021-07-21


"들뜨고 신났지만 '이 작품은 내가 할 운명이었던 거지, 내가 대단한 게 아니다' 하면서 그 마음을 누르고 다독였어요."

tvN '여신강림'과 JTBC '괴물'에 이어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으로 첫 지상파 주연까지 꿰찬 배우 강민아(24)가 2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전날 종영한 '멀푸봄'에서 소심한 대학생 김소빈을 연기한 그는 "1시간 내내 주인공이 답답해 보이면 보시는 분들께서 공감하기 어려우실 것 같아 어디까지 소심함을 표현해야 할지 선을 잡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수빈이가 겉보기에는 소심해 보이지만 그 와중에 부탁할 건 다 하고, 할 말도 한다. 내면적으로는 생각도 깊고 자신의 모습을 극복해나가려는 강한 사람"이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과 관련 "대본을 보면 완벽한 사람이 없다. 완벽해 보이는 여준(박지훈 분)도 가정사가 있고, 남수현(배인혁)도 가난함으로 인해 힘듦이 있고, 수빈이도 어머니와의 문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더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20대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청춘에 대해 고민해봤다는 그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만 말했다.

"지금은 너무 청춘의 한 가운데 있어서 그 소중함을 잘 모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마흔 정도 넘었을 때 '그때가 제일 좋았지' 하며 회상하지 않을까요?"

극에서 삼각관계를 이뤘던 그는 실제로 어떤 타입을 더 선호하는지 묻자 "처음에는 애교 많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좋아 무조건 여준을 택하겠다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많다"며 "수현이는 연락은 잘 될 것 같아서 차라리 더 나을 것 같다. 밥은 내가 사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을 맞춘 박지훈과 배인혁에 대해서는 "두 분이 정말 친해서 저는 가운데서 이용당했을 뿐"이라며 "질투가 난다기보다는 둘이 장난치는 게 굉장히 재밌어서 엄마 마음, 누나 마음으로 뿌듯한 미소와 함께 쳐다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속 김태희 아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던 강민아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아역을 마주했다.

"저도 처음엔 누군가의 아역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나도 나이가 들어서 아역 배우가 오는 나이가 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열심히 했구나 싶었죠. (웃음) 제 아역을 연기해주신 아린 씨를 보면 제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더 애정도 가고 기분도 복잡미묘했어요."

아직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는 그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꽉 채워서 열심히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직은 제가 오래 쉴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일할 시기죠. 남은 한 해도 열심히 많은 분께 얼굴을 비추는 게 목표예요."

[사진 출처 : KB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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