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한국영화 대작 네 편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나선 ‘헌트’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개봉일인 전날 관객 21만여 명을 동원하며 ‘한산: 용의 출현’(12만5천여 명)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헌트’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율에서도 32.2%(13만1천여 장)로 ‘한산’(27.3%)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봉 2주 차를 맞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5만6천여 명을 동원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는 서로를 조직 내 스파이로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액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