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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첫사랑 “순우리말 팀명에 자부심 있죠”

#연예뉴스 l 2023-03-29

걸그룹 첫사랑 “순우리말 팀명에 자부심 있죠”


"저희가 팬들의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어요."

신인 걸그룹 첫사랑은 29일 연합뉴스 등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선배 가수들을 보면서 우리도 20∼30년 함께 하는 팬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룹명은 첫사랑이지만 마음만은 마지막 사랑으로 오래 남고 싶다는 이들은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멤버끼리 돈독한 모습을 보여주는 소녀시대 선배들이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첫사랑은 지난해 7월 데뷔한 신예로, 멤버 7명이 전원 2005년생 18세 동갑내기다.

이들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국내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KBS 2TV '뮤직뱅크'서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수아는 "데뷔 100일도 되지 않아 1위를 해서 너무 놀랐다"며 "이를 발판 삼아 더 열심히 해서 1위를 더 많이 하는 큰 그룹이 되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첫사랑은 이날 두 번째 미니음반 '딜라이트'(DELIGHT)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이번 음반은 일곱 소녀가 빛을 좇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를 담았다. 벅차오르는 느낌이 인상적인 팝 록 타이틀곡 '빛을 따라서' 등 네 곡이 수록됐다.

시현은 "타이틀곡을 처음 듣고 설레고 벅차오른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힘차게 여정을 떠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예함도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부터 신나고 행복했다"며 "우리가 이 노래를 잘 소화해서 다른 분들에게도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거들었다.

지난해 여름 데뷔한 이들에게 봄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현은 "봄이라는 계절은 꽃과 잘 어울린다"며 "벚꽃이 만개한 공간에 설치된 야외무대에 서 보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들은 올해 목표로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에서 유일한 외국(일본)인인 유나는 "올해 해외 진출을 해서 더 많은 '마음'(첫사랑 팬덤 명)에게 우리를 알리고 싶다"며 "올해는 일본에도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첫사랑이라고 하면 '에너지 있고 힘이 나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나는 한글로 된 책도 읽고, 인터뷰 연습도 하는 등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새로 배운 한국어로 '원수'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명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에 나온 '가영이의 원수'라는 대사로 배웠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첫사랑이라는 팀명이나 '마음' 같은 팬덤 명은 요즘 우리 가요계서 찾아보기 어려운 순우리말이다. 이들도 "흔치 않은 이름에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이번 앨범 콘셉트 가운데 하나는 축구입니다. 축구는 장기전이잖아요. 후반으로 갈수록 열심히 활동해서 끝에 가서는 우승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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