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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망 큰 폭 개선

2020-10-29

뉴스

ⓒYONHAP News, Getty Images Bank

소비자와 기업 모두 향후 경기 개선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지수 조사에서는 향후경기전망이 전달보다 17포인트 올랐고,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에서는 10포인트가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지수

한은에 따르면 10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83으로, 9월의 66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111로  22포인트 오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당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소비자 심리가 대폭 개선됐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6개월 뒤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 결과의 특징은 직업 나이 등에 상관없이 모든 계층에서 동일하게 지수가 개선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수 자체는 여전히 기준치 100을 한참 밑돌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경기 자체는 여전히 나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

기업 체감경기도 크게 개선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업황 BSI는 74로,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전산업 업황 BSI는 5∼8월 넉 달 연속 상승했으나 9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꺾였다가 10월 들어 반등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기준치는 100이다. 이번 조사에는 2천823개 업체가 응답했다.

10월 전산업 업황 BSI 상승폭은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4월의 11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컸다. 또 아직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1월 13∼20일 조사 당시의 BSI 75에 근접한 것이기도 하다. 업황 BSI도 기업 규모나 형태, 업종 등에 관계없이 모두 골고루 상승했다.

한은 측은 그러나 “전산업 업황 BSI가 아직 장기 평균에 못 미쳐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 크다”고 말했다


3분기 성장률 반등

실제 한국 경제는 3분기에 이전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딛고 플러스로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27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성장률은 1분기 성장률은 -1.3%, 2분기는 –3.2%를 기록했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3분기 성장률은 앞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지만, 일단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이에 따라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  GDP 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1%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일단 3분기 성적이 양호하므로 한은 전망치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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