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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에서 뽐낸 한국 기술

2021-01-14

뉴스

ⓒYONHAP News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21’에서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은 여전히 돋보였다는 평가다.

코로나19에 따른 대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가전·스마트폰부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운송수단) 등 미래 신기술 전 영역에서 CES를 선도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

올해 CES의 큰 흐름은 5G 본격 상용화, 전기차·자율주행, AI와 IoT 기술 확장, 로봇 기술 보급, 코로나19 대응 등이 꼽혔다.

한국 기업들은 가전·스마트폰부터 AI, IoT, 모빌리티 등 미래 신기술 전 영역에서 이번 CES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기업은 345개사가 참가했고,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기술 386개 중 100개를 한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국내 양대 IT·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이고, 정유회사에서 종합 에너지·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는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였다. 또 고,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외에 중소기업들과 스타트업도 AI, 로봇, 자율주행, 비대면 진료 등 기술을 들고 나왔다.


삼성과 LG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업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했다. TV 냉장고 청소기 등 가전제품에 AI, IoT 기능을 탑재해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집과 일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삼성의 로봇청소기, LG전자의 착용형 공기청정 마스크, 세계 최초 롤러블폰 등이 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은 대표적인 ‘작품’이었다. 

삼성과 LG가 전략 신제품으로 출시한 미니 LED TV도 화두가 됐다. 미니 LED TV는 지난해 중국 업체들이 먼저 선보였지만, 삼성과 LG가 월등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최근 CES의 중요한 한 축으로 떠오른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삼성과 LG의 기술은 돋보였다. 삼성과 전장 부품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은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한 전장 부품 '디지털 콕핏 2021'을 공개했고, LG는 설명회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선도적 공급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LG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합작사 ‘알루토’를 설립해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CES 2021 

CES 2021은 규모가 크게 축소됐고, 온라인으로 진행된 탓에 관심도도 예년에 비해 낮아졌다.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 4천4백여 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천961곳에 불과했다. IT 공룡 구글이나 현대자동차 도요타 혼다 등의 완성차 업체들이 불참했고, 중국 기업들이 미국과의 무역분쟁 탓에 대거 빠져나간 것이다.

삼성과 LG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내놓지 않고, 기존 기술의 업그레이드 수준에 그친 것을 두고 기술정체란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업들이 온라인 개최의 한계를 감안해 AI 등 소프트웨어 기술 소개에 더 주력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전 분야에 걸쳐 활약, 코로나19가 가져온 뉴노멀 시대를 이끄는 전자·IT 강국임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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