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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팬더스트리’

2021-07-22

뉴스

ⓒBig Hit Entertainment

K-팝의 세계적 인기가 지속되면서 한국이 이제는 산업적 측면에서도 접근, 팬덤 기반의 신산업인 ‘팬더스트리’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과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BTS의 세계적 인기 등에 힘입은, 팬덤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여럿 생겨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팬더스트리’란?

‘팬더스트리’란 팬(Fan)과 ‘인더스트리(Inderstry)’를 합친 말로, 팬덤을 기반으로 한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다. 

‘팬덤’이란 크게는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을 뜻하지만, 통상 가수 배우 스포츠 스타 등의 팬 집단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이러한 팬덤이 그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팬덤 문화’란 말도 쓰인다. 팬덤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확산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K-팝 그룹 BTS다.

팬더스트리는 품질이나 가격 등 일반적인 판단 기준이 아니라 스타를 보고 구매하는 이른바 ‘팬덤 소비’를 기반으로 형성된 개념이다. 팬덤 소비는 콘텐츠나 특정 ‘아이돌’의 콘텐츠나 굿즈 등의 구매, 팬클럽 활동, 온라인 콘서트 관람 팬들의 커뮤니티 플랫폼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 특히 최근에는 스타 중심의 공연, 음원 등에서 벗어나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재공급하는 소비자 중심적 구조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의 팬더스트리

팬더스트리란 개념 자체가 K-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인 팬덤 문화에서 비롯된 만큼 국내에서 그 활동과 성장이 두드러진다. 이는 K-팝의 세계적 인기에 바탕을 두고 있음은 물론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2020년 9월 현재 전세계 한류 동호회는 2천 개에 이르고, 한류 팬은 1억 명이 넘으며, 이와 관련된 시장규모는 8조 원에 달한다.

팬더스트리 스타트업의 활동도 이같은 세계적 한류 열기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지는 현상은 팬덤 플랫폼이다. 예컨대 팬덤 플랫폼 회사인 한터글로벌이 지난해 내놓은 ‘후즈팬’이란 앱은 가입회원이 6백만 명을 넘었고, 한달 평균 월간활성사용자(MAU)는 250만 명에 이른다. 또다른 팬덤 플랫폼 ‘스타플레이도’ 2년 만에 45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앰프는 아이돌 굿즈 해외 중개 플랫폼 ‘덕질’을 운영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서는 팬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생산한 굿즈 중개‧판매를 중개한다. 대상은 82개국이며 상품은 3천5백여 종, 이용자는 70만 명이 넘는다.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경우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BTS

팬더스트리의 성장은 BTS의 공헌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음은 물론이다. BTS가 이미 세계적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빌보드가 20일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제치고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앞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데 힘입은 것이다.

BTS를 비롯한 한류 스타들과 함께 ‘팬더스트리’도 급성장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신성장산업으로 키워나갈 육성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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