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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선 복원

#주간핫이슈 l 2021-07-28

뉴스

ⓒYONHAP News

남북 정상 합의로 13개월간 끊겼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27일 전격 복원됐다.

이에 따라 남북연락사무소와 서해지구 군통신선은 이날 오전과 오후 시험통화에 이어 28일 아침 개시통화가 이뤄지는 등 정상 가동됐으며, 동해 군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개통이 지연됐다.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은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일방적으로 연락선을 단절한 지 413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긴급브리핑에서 남북연락선 복원은 남북정상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양 정상이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하루속히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북한도 거의 같은 시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 연락선 복원과 정상 간 친서교환 사실을 확인하고, 이는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예전처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남북 군통신선을 통해 매일 오전·오후 두 번씩 정기통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지난해 6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기 전까지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진행해왔었다.


남북 연락통신선

연락통신선은 남북 관계를 이어주는 상설 연락 채널이다. 서해지구와 동해지구 군통신선은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며, 각종 인원과 물자의 남북 왕래를 원활케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또 남북연락사무소 간의 통신선은 대화를 위한 상시 협의 채널이다. 남북 간에는 이외에도 판문점, 국정원과 북한 통일전선부를 잇는 통신선이 있으며 정상간 핫라인도 있다.

그러나 이들 통신선은 남북관계의 부침에 따라 단절과 복원을 되풀이해 왔다. 북한은 대남관계에서 어떤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는 최종 단계로 연락통신선을 일방적으로 단절하는 조치를 취한다. 이는 곧 남북 연락통신선 복원은 남북관계 복원의 신호탄이자 첫 걸음이라는 뜻이다.


의미와 전망

이번 연락통신선 복원은 남북 정상간 소통과 합의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관계당국 간에는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사안을 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어지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 많았다. 그러나 정상 간에는 꾸준히 소통이 이뤄졌고, 그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남북, 나아가서는 북미 대화의 복원이 기대되는 것이다. 미 국무부는 통신선 복원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북한과 대화는 열려있다”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청와대 측은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고, 실제 논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등 걸림돌이 너무 많은 상태다.

북미 간에도 미국이 대화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는 있지만, 최종목표인 비핵화에 대한 이견이 너무 크고, 한미 연합군사훈련, 북한 인권문제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남‧북‧미가 모두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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