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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커지는 K-웹툰

2022-08-04

뉴스

ⓒYONHAP News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만화계 오스카상’ 아이즈너상을 받고, 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네이버웹툰 단독 부스가 들어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웹툰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웹툰을 K-컬처의 기반 중 하나로 보고 K-웹툰 세계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이즈너상 수상

아이즈너 어워즈는 미국 만화시장의 선구자인 윌 아이즈너의 이름을 따서 1988년부터 만든 시상식으로,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아이즈너상 베스트 웹코믹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로어 올림푸스’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아마추어 플랫폼에서 발굴한 레이첼 스마이스의 작품이다. 그리스·로마 신화 속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재해석해 로맨스와 성장·치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현재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대표 작품으로 누적 조회 수 12억 뷰를 기록 중이다.

한편 ‘로어 올림푸스’와 함께 후보에 올라 주목을 끌었던 한국인 작가 훈(HUN)·지민 작가의 ‘나빌레라’는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후보작으로 선정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7월14∼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각국 대중문화를 소개하는 ‘어메이징 페스티벌’에서는 네이버웹툰 별도 부스가 설치돼 작가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언론 매체들이 집중 조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웹툰의 위상이 급격이 상승하고 있다.


K-웹툰

웹툰은 새로운 문화현상이자, 장르라 할 만하다. 웹과 카툰의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 ‘인터넷 만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지만 단순히 기존의 종이책 만화를 인터넷 공간에 옮겨 놓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 특징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매체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기법이고, 다른 하나는 열린 공간이란 점이다. 초기에는 만화에 말풍선 대사와 글로 쓴 효과음 등으로 종이 만화책을 그대로 웹에 옮겨둔 것 같은 형태였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지 않고 목소리나 효과음을 삽입하거나 영상 플래시기법 등을 활용해 실감을 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 누구나 쉽게 만화를 그려 공개하거나 연재할 수 있고 스토리도 댓글을 통해 독자와 소통하면서 꾸며나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웹툰은 2000년 8월 PC통신 서비스였던 천리안에서 시작한  온라인 만화 ‘천리안 웹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속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의 발전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웹툰은 K-컬처의 미래를 책임질 콘텐츠로 꼽히기까지 한다.


지원

이같은 K-웹툰의 저력에 주목한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웹툰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게 웹툰 산업을 뒷받침할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창작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웹툰은 한국 문화의 기반이자 문화 매력 국가의 상징”이라며 세계 진출을 위한 번역지원 확대 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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